독서습관 100억 원의 상속, 김순례·최익현, 파인앤굿, 2007년 7월 발행

1) 올바른 독서습관을 위한 체계적인 안내서 : 저자는 독서 수준별로 책들을 추천하며 부모가 아이들의 독서지도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2) 실제 아이들의 예시를 통한 우리아이도 할 수 있다는 희망서 : 독서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학습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흔들리는 부모들이 많다. 저자는 그런 부모들에게 오랜 독서를 통해 달라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느긋하게 바라볼 것을 당부한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들이는 것은 100억 원을 상속하는 것과 같다.

어릴 때부터 독서습관이 몸에 밴 아이들은 초중고를 거치면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학습적인 면이 앞서가는 것은 물론 사고력, 창의력 등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월등하다. 또한 독서를 통해 꿈을 찾고 독서를 통해 꿈을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유아기 때부터 책을 읽어주고 독서모습을 통해 모범을 보여야한다. 그리고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 선정 및 독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능력이 향상 되도록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한다. 올바른 독서습관으로 인해 아이들은 창의력이 발달된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독서습관을 길들이는 것은 100억원을 상속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책머리에

제1장 독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심각한 독해 장애, 우리 아이는 이상 없나?
'명문대 다닌다' 얘기하기 창피해요
수학·과학이 독서와 무슨 상관?
오프라 윈프리와 빌 게이츠

제2장 독서습관보다 빛나는 상속은 없다

책 읽어 주는 엄마의 목소리
쉬운 책부터 시작하라
재미가 습관을 만든다
원하면 끝까지 읽어주라
부모는 인내심을 가진 코치
사 주지 못하면 빌려서라도 주라
거실을 서재로
엄마, 아빠와 함께 가는 서점 여행

제3장 독서는 생애 최고의 선물이다

첫째 선물: 학습 능력과 성적을 올려준다
자연스럽게 깨우치는 한글
진석이의 영어 실력
영재 키우기공부에 대한 집중력
책 읽는 아이는 갈수록 빛을 발한다
선생님, 시험 점수 30점 올랐어요
학원 공부 없이도 수시에 합격하다
독서로 꿈을 이룬다

둘째 선물: 1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상상력과 창의성
상상력과 창의성이 미래를 리드한다
상상력은 힘이 세다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 주는 창의성
시커멓게 그린 아이의 얼굴돌멩이도 훌륭한 그림이 된다

셋째 선물: 스스로 생존하는 힘을 길러준다
문제 해결력은 생존의 능력듣기와 토론은 사회생활의 기본
사고력은 종합 능력이다
마음을 치유하는 책 이야기

제4장 보물 상자 찾아주기

첫째 상자: 욕구별 책 찾아주기
사랑―엄마, 아빠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요
힘―나는야 마징가 세트
자유―날고 싶어요
즐거움―매일매일 놀면 얼마나 좋을까?
생존―먹고 싶고, 자고 싶고

둘째 상자: 관심별 책 찾아주기자기
정체성―넌 특별하단다
생활습관―씻기 싫어요
수와 셈―더하기, 빼기 그리고 나누기, 곱하기
계절―여름의 빛깔은 초록
과학―미래의 과학자를 꿈꾼다
환경―지구가 더러워 졌어요
그림―책은 훌륭한 예술품
옛날이야기―귀가 쫑긋쫑긋
전통문화―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가족―사랑의 울타리친구, 그리고 그 밖의 이야기들

셋째 상자: 연령별 책 찾아주기
만 1~2세―아니 벌써?
만 3~4세―나도 알 만큼 알아요
만 5~6세―보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요
초등 1~2학년―아직은 어리다고요
초등 3~4학년―조금 어려워도 괜찮아요
초등 5~6학년―어려운 책도 척척

넷째 상자: 글쓰기 능력 키워주기
감상문―참 쉬워요
설명글―얘기해 줄 수 있어요
주장글―난 이렇게 생각해요
시―느낌을 잡아요
관찰기록문―자세히 보아요
견학기록문―떠나고 싶어요
사생글―그림을 글로 표현해요
서사글―시간 흐름대로 쓸래요
편지글―작가에게 편지를 써요상상글―마음껏 그려요

에필로그 부록

김순례 -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독서습관의 길잡이

작은 농촌마을에서 태어나 자연을 벗 삼아 자연 친화적 인물이 되었다. 지명이 정감 있고 그것에 얽힌 이야기가 흥미로워 그 지명을 글로 남기고 싶어 국문학을 전공했다. 꿈을 실현 못한 채 결혼해 아이를 낳고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힐 것인가 고민하다 운명이라 생각하여 독서지도자가 되었다.

최익현 - 독서논술 분야의 강자

교수신문 편집국장으로  독서 논술 이론 설계전문가이다. 신문사 편집국장을 거쳐 대학에서 문학과 논술을 강의하고 있다

삶의 방식을 일깨우는 독서습관

저자는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독서습관은 꼭 물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10여 년간 독서지도를 하면서 “역시 책을 제대로, 많이 잃는 아이들이 두각을 나타낸다"는 공감을 얻었다. 독서는 정서적 안정감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능들을 키워준다는 확신인 것이다.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원하는 부모는 세상에 많다. 하지만 아이들의 행복한 삶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독서에 관심을 가지는 부모는 많지 않다. 어릴 때부터 갖춰지지 않은 독서습관은 성장해서 쉬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은 꼭 물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모는 아이의 독서습관교본

저자는 부모의 무관심속에 심각해져가는 청소년 문제를 독서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이 책을 썼다.

미디어 보도를 통해 청소년이 탈선을 넘어서 성인범죄나 자살하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건들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저자는 '건강하지 못한 정신'에 기인하는 바가 가장 크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은 자존감이 강해 스스로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

저자는 부모들의 독서본보기로 아이들이 독서습관을 들이길 바란다.

아동시절에 감동 깊게 읽은 한 권의 책이 한사람의 미래를 결정한다. 어릴 때부터 갖춰지지 않은 독서습관은 성장해서 쉬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본보기 최고의 스승은 부모이다. 저자는 책을 읽는 부모의 모습,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모습을 강조한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을 길들이는 것은 100억 원을 상속하는 것과 같다.

어릴 때부터 독서습관이 몸에 밴 아이들은 초중고를 거치면서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학습적인 면이 앞서가는 것은 물론 사고력, 창의력 등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월등하다. 또한 독서를 통해 꿈을 찾고 독서를 통해 꿈을 이룬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독서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유아기 때부터 책을 읽어주고 독서모습을 통해 모범을 보여야한다. 그리고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 선정 및 독후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능력이 향상 되도록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한다. 올바른 독서습관으로 인해 아이들은 창의력이 발달된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독서습관을 길들이는 것은 100억원을 상속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1. 아이들의 독서와 부모의 관계

부모들은 독서의 필요성을 깨닫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학업으로 바쁜 아이들에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자. 내 아이가 독서 장애라면 주의력과 그림책 읽기를 통해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독서습관이 없어 독서 훈련이 결여된 아이는 뉴스나 책의 흐름을 이해하기 어렵다. 독서가 공부향상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과학적 사실이다. 책읽기를 안 하면 수학문제도 이해 못해 못 풀 수 있다. 오프라윈프리나 빌게이츠 같은 세계리더들은 독서광이다. 독서습관을 들이기 좋은 첫 단계는 엄마목소리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아이수준에 맞춰 쉬운 책부터 시작한다. 3살 무렵 읽는 책에는 의성어 의태어가 많아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그것은 곧 독서습관으로 이어진다. 아이가 혼자 독서가 가능하더라도 아이가 원한다면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듣기 연습에 좋다. 독서의 효과는 서서히 느리게 나타나므로 부모의 적절한 거리유지와 꾸준한 관심, 그리고 인내가 필요하다. 집에 아이가 안 읽는 책들이 많더라도 아이가 원할 때마다 빌려서라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외고에 다니는 환훈이네 집은 거실이 서재다. 부모의 책 읽는 것을 따라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독서습관이 벤 환훈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폭넓은 사고력을 자랑한다. 아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서점에 들려 여유롭게 아이들이 책을 구경하고 읽어볼 수 있게 한다. 그것은 아이들이 책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2. 독서가 좋은 이유

독서습관이 몸에 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성적이 좋다.

유아기 때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준 아이는 자연스레 스스로 한글을 깨우친다. 국내외 도서를 고루 많이 읽는 아이들은 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독서공부를 한 아이들은 별도의 학원수업을 듣지 않아도 영재로 불릴 만큼 두각을 나타낸다. 독서에는 다독과 정독이 있는데 정독을 좋아하는 아이는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오랜 시간 독서를 한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 이유는 긴 시간에 걸친 지식의 습득으로 결국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쓰지 못하더라도 자기생각이 분명한 아이는 주장하는 글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인물, 지리, 역사 등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은 아이들은 논술실력이 뛰어나 별다른 학원공부를 하지 않아도 수시에 합격한다. 어릴 때부터 올바른 독서습관으로 부모의 격려와 존중 속에서 자란아이는 자존감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독서 속에서 꿈을 찾고 독서를 통해 꿈을 이룬다.

3. 올바른 독서습관을 위하여

부모는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를 통해 독서능력을 향상시켜주어야 한다.

조앤의 시리즈가 전 세계를 강타한 것은 그녀만의 매력적인 상상력 덕분이다. 삼성에서 S급 인재 찾기에 혈안인데, 그 조건은 '상상력'과 '창의성'이다. 초등교 저학년 때는 동화책, 고학년 때는 문학작품의 독서를 한다. 그리고 독서 후 인물이나 작가에게 편지쓰기 같은 독후활동을 통해 상상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호기심과 동기를 가지고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더라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창의성이 뛰어난 아이는 다른 아이들처럼 획일화 된 사고를 하지 않는다. 창의적인 아이들은 일률적인 교육 속에서 창의력을 발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책읽기를 통해 창의성을 높여주어야 한다. 자신에게 직시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은 독서를 통해 길러진다. 아이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길안내를 해주는 것이다. 사람들 속에서 하는 사회생활을 잘하려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독서를 통해서 길러진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똑똑하다 생각하는 이유는 독서를 통해 비판력, 논리력 등 사고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아이가 심적으로 힘들어할 때 적절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어떠한 위로의 말보다 상처를 치유하는데 도움 된다.

4. 독서는 인생사를 싣고

아이들은 독서를 통해 모든 것을 배운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는 '사랑과 소속, 힘, 자유, 즐거움, 생존' 으로 아이들이 책읽기를 좋아하게 하려면 하나 혹은 그 이상 만족시키는 책을 골라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독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사랑과 자존감을 배우고 진정한 자유의 의미도 배운다. 때론 학습의 목적이 아닌 단순한 즐거움의 목적으로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또한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살아가는 방법도 배운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일깨움을 갖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보며 독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아이들의 자존감은 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와 대화를 통해 형성된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이 들 수 있도록 잔소리 대신 관련 도서를 읽어준다. 수와 연관 있는 독서를 하면 자연스레 수의 개념이 잡힌다. 책을 통해 계절의 다양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과학과 관련된 독서를 통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환경의 소중함과 중요성 역시 독서를 통해 일깨워 준다. 그림독서를 하면 미술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옛날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전통문화를 알려주고 소중함도 일깨워 주며, 가족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이들에게 독서는 대인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체계적인 맞춤독서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독서를 권하는 것이 책을 사랑하게 하는 방법이다.

어릴 때부터 책을 읽은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독서수준은 다르므로 아이에게 맞는 수준의 책을 선정해야 한다. (만1~2세) 색깔이 선명하고 내용이 단순한 그림위주의 책으로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으로 한다. (만3~4세) 언어가 발달하는 시기로 줄거리가 있는 그림책을 읽어주면 언어발달에 좋다. (만5~6세) 아이들이 글을 알기 시작하는 나이지만 여전히 부모가 책 읽어주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한다. 그것이 아이들이 책을 사랑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책을 통해 호기심, 생활습관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알려준다. (초1~2학년)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다고 해서 아이들의 독서수준이 급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차츰차츰 아이가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동화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초3~4학년) 꾸준히 독서를 해온 아이라면 조금 난이도 높여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을 읽혀도 좋다. (초5~6학년) 꾸준한 독서로 기본기가 잡혀 있다면 수준 있는 다방면의 독서가 가능하므로 학업에 도움이 되는 것이면 더 좋다. 그렇지 않은 아이라면 아이의 수준에 맞는 독서를 권하는 것이 책을 좋아하게 하는 방법이다.

6. 책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로 얻은 지식이 자기의 것이 되도록 한다.

아이들이 독서 후 느낀 점을 글로 쓰도록 한다. 이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질문으로 답을 유도하여 감상문 쓰는 것이 어렵지 않음을 알려준다. 독서를 통해 이해한 것을 글로 쓰게끔 하여 새로운 정보를 체계화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서 후 주장할 주제를 찾아 주장 글을 작성 하다보면 사고력이 향상된다. 시 쓰기는 순간적인 자기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것으로 비유능력 및 언어의 창의성 등을 일깨워 준다. 아이가 보고 느낀 것을 자세히 적도록 하는 관찰기록문은 훌륭한 독서지도다. 아이들이 체험한 것을 글이나 그림으로 남기도록 한다. 아이들이 체험한 것을 육하원칙에 따라 쓰도록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바탕이 된다. 편지글의 형식을 빌려 감상문을 쓰면 보다 쉽게 쓸 수 있으나 상투적인 내용이 되지 않도록 예시 글을 많이 읽어준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한다면 이야기의 결말이나 같은 소재로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등 재구성을 하게 하면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독서는 내 삶의 가이드

독서는 언제 시작하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문에 나오는 박색, 공감 같은 단어 뜻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요. 어휘력이 부족한 것이죠. 시험에 자주 나오는 ‘이 글의 주제어는?’, ‘이 글의 제목으로 적당한 것은?’과 같은 지문의 핵심을 찾는 문제 유형을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많이 틀려요.” 또 다른 현직 국어교사가 들려주는 교실 안 풍경이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남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 내 것으로 소화’해 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독서가 공부의 기본이라는 사실에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공감하지만 ‘독서력’은 생각만큼 잘 길러지지 않는다. (중략... (주)내일신문 2011.12.3)

서술형 문제가 필수인 요즘 어휘력이 부족해서 문제를 못 푸는 것은 비단 국어만이 아닐 것이다. 초등학생만 되어도 수학책에서 서술형 문제를 쉽게 접하기 때문이다. 영어와 과학도 예외일순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기사에 나타난 현상은 초중고에 거쳐 과목과 학년에 상관없이 두루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다. 독서가 공부의 기본이라는 사실은 저자와 마찬가지로 기사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독서력 또한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필자처럼 돌이 갓 지난 아이를 둔 부모라면 저자의 말이 와 닿는 것은 물론 실천으로도 옮기기 수월할 것이다. 독서습관을 체계적으로 쌓이게 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미 중학교 이상을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나 다 성장한 아이를 둔 부모라면 참 씁쓸할 노릇이다. 이제 와서 무엇을 시도하기엔 너무나 늦은 감이 들 테니 말이다. 그럴 때는 다른 독서방법을 적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고전독서법이다. 인문고전 독서를 읽고 토론을 통해 플라톤, 공자 등의 가르침을 그대로 전수받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에디슨, 아인슈타인도 이 독서법을 통해 남들보다 앞서 갈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앞선 생각을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어야 한다.

물론 이 독서법도 시간을 요한다. 하지만 적어도 이 독서법은 스무 살이 지난 자녀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저자가 요하는 독서습관은 유아시절부터 시작되어 상대적으로 학창시절에 빛을 발한다. 하지만 고전독서는 스무 살 이후에 시작해도 서른 살 이후 삶을 살아가는데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했던가!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독서는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다. 꾸준한 독서만이 결국 더 나은 삶을 살게 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다.